산골 이야기/친환경 농법

퇴비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소개하면 다름과 같습니다.

▶아라리 아자씨 2006. 2. 10. 14:10
퇴비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소개하면 다름과 같습니다.

퇴비를 충분히 뒤집어 주어 충분히 발효시키는 것입니다.

시중에 퇴비를 발효시켜준다는 발효제나 효소제들이 있지만 충분한 뒤집기와 질소와 탄소의 비율을 잘 맞춰 주면 특별한 발효제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퇴비 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질율(C/N율)을 40∼60정도로 맞추어 주는 일이며, 이것이 잘 맞아야만 퇴비가 잘 발효됩니다.
발효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돈주고 구입하지 않고도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퇴비를 뒤집다 보면 하얗게 된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발효균이 있는 부분이고 하얀 것이 발효균의 균사입니다. 또 산에 낙엽이 쌓여서 퇴비가 된 곳을 헤쳐보면 하얗게 된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발효균의 균사체 입니다.

이것을 채취하여 쌀겨에 흑설탕과 혼합하여 며칠 따듯한 곳에 두면 자연히 발효가 되는데 이것을 퇴비를 뒤집거나 처음 퇴비 만들기를 할 때 골고루 뿌려주면 됩니다.

① 쌀겨40kg을 수분 60∼70%정도에 설탕을 약간섞고 산이나 퇴비에서 채취한 발효균(500g ∼1kg)을 잘 섞어서 2∼3일 따듯한 곳에서 발효(채취 발효균 대신 시중의 퇴비부숙제를 이용하기도 함)
② 2∼3일 지나면 60℃정도의 열이나면 균이 고루 퍼진 것이다.
③ 만들어진 균배양체를 퇴비재료를 섞어줄 때 뿌려준다(균배양체를 말려서 보관하면 1년정도 보관이가능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발효균은 50여가지가 넘는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그 효력이 증명되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므로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퇴비를 얼마를 넣어야 된다는 것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토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 퇴비를 많이 사용하고 토양유기질이 많은 토양에는 적게 넣어주어도 됩니다. 그리고 한번에 많이 준다고 땅이 살아나고 토양유기물이 증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3∼5년 정도 꾸준히 하다보면 유기물도 증가하고 땅도 살아납니다.

농업기술센타에 문의하시면 토양유기물 함량을 측정해주니 자기 땅이 어느 정도 있는가 알고서 유기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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