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품 판 매 /산골 언덕위에 하얀집

이별 그리고 사랑

▶아라리 아자씨 2009. 1. 6. 20:17

이별 그리고  사랑

 

 

십이월 둘재주 마지막 산양삼 이식에 정신없이 바뿐와중에

아내의 전화 한통 " 여보 엄마가 쓰러지셨데 나 먼저 내려간다"

[산양산삼과 약초농원 관리등으로 우리 부부는 주말부부를 뛰어넘어 한,두달에 이삼일

  함께지내는 기러기부부 입니다.]

하던일 급히 마무리하고 다음날 어머님게신 병원에 도착해보니

큰처남[형님]이 나와 마중하며 그동안 경과를 설명해주신다.

믿기지 않지만 마음에 준비를 해야될 상황이다.

응급실로 들어가니 아내와 가까운 친척들이 반긴다.

팔월부터 날잡아 함께 내려가 보자고 하다가 일정이 안잡혀 십이월 말로 잡았는데..

뭐 그렇게 바쁘다고

하루 이틀 늦여진다고 .. 밥굶어 죽는것도 아닌데...

아내의 눈에서 슬품이 느껴진다 .

 

다음날 어머님은 소천셨습니다.

어머님이 다니시던 교회주관 삼일장으로 결정하고 나주 장례식장으로 모셨습니다.

삼일동안 이어지는 조문 행열에 정말 놀랐습니다.

어머님의 봉사와 헌신이 우리를 오늘에 이르도록 했다는 증거이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소천을 안타까워하며 아시워했습니다

보내온 꽃도 놓을 자리가 없어 옆으로 약간씩 겹쳐 놓았습니다.

많은 지인들 장례식장을 보았지만 깔끔하고 정감있게 마칠 수 있었던건

그동안 봉사해온 어머님과 가족들의 헌신이 있어다고 생각됨니다.

특히 수고해주신 교사님들과 국민상조팀장님, 식장 실장님의

세심한 체크로 무리없이 많은 손님을 접대할수있었던것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장례를 주관하신 나주제일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 또 광주에서 오신 목사님과 성도님들

특히나 멀리 화성 발안제일교회 목사님과 성도님 감사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장로님과 권사님 먼거리임에도 오시어 위로에 말을 하시는건

아내를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회사와 가정 그리고 교회 많은 부분을 저를 대신해 살아오면서도

불평한번 하지않고 봉사와 헌신이 어떠했는지 알겠더군요.

이별이 있은 후에야 어머님의 빈자리가 큰것임을 알겠고

아내의 사랑이 다시금 가슴에 와닿습니다.

여보 사랑해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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