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품 판 매 /산골 언덕위에 하얀집

강원도 산꼴의 산속이야기 아라리아자씨 농원만들기- 귀농의 꿈 & 파킨슨

▶아라리 아자씨 2009. 9. 8. 07:38

 

귀농의 꿈

 

가끔씩 손이 떨린다. 힘든 일이나 무거운것 들고나면 더한것이 좀 이상하다.

병원을 찿야 검진 결과 파킨슨병이란다.

이것이 7년전 이때 쯤 일이다.

 

컴퓨터학원 운영하던걸 접고 조용한 용인 형님 별장을

접수하고 앞으로의 삶을 그려보기로 했다.

 

첫째가 건강이니 청정지역 산에서 운동 겸 손이 덜가는 작물을 찿다보니

산양삼[장뇌삼]과 오가피 약초쪽으로 결론이 나와 실험적으로

02년 10월 30일 장뇌 씨앗 3되[X백만원] 약 7만개 씨를 별장 주위 산에 파종했다.

 

겨울내내 불확실한 앞날의 청사진 그리기와 그에 따른 정보 수집을 인터넷으로

하다가 봄이 왔다  작년에 뿌린 장뇌가 그림 처럼 올라온다.. 

새삭 채소 마냥 연하고 부드러운것이 한번 비빔밥해 먹고 싶다.

산양삼을 돌보며 산양삼 재배하는 농장 전국에 이름 있고 큰데는 모두 방문해 재배 노하우를

케기위해 돌아봤지만 전무했다. 메뉴얼이 있을수 없고 경함과 실험 많이 해결책으로 결론 내고

여행을 끝냈다.

장마철에 접어들어 비가 이삼일씩 내리니 삼에 역병이 왔다.

비물에 퍼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이래서들 밀식 재배를 꺼리는가보다. 비싼 수험료다.

 

모처럼 온가족이 영월로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겼다.

제수씨 초청으로 산더덕 산행이 잡혀 차량3대로 영월로 출발~~

도착해 선산이라고 해서 오르려고 했더니 송이철이라 입산금지란다.

뭔~이런일이 송이 채취 구경도 안된단다...ㅠㅠ

돌아서 오면서 더덕구이 사먹으며 그렇지 않아도 좁은데

이참에 영월쪽에 임야 구매하기로 의견이 일치해 당장 알아보기로 했다..

이번 여행이 십만평 농원의 구매 동기가 된 기역에 남을 여행이였다.

11월초에 작년의 두배를 사다가 뿌렸다.

장소가 부족하다. 3천평엔 어림없는 수량이다.

영월 부군에 적당한 임야가 가다려 줘야 하는데.. 

한달에 두세번식 땅보러 영월을 들락거렸다. 

그러던 시월 드디어 계곡을 낀 임야를  계약 하게되었다.

04년 가을 영뤌군 경계인 정선 아름다운 자연속에 등지를 잡고

10월 4일 이사해 본격적인 삼이식 작업등 임도[농로]보수등. 포크레인이

있어 겨울이 오기전에 어느정도 해결할수 있었다..

 

파킨슨은 여전히 진행중이고 운동과 한방으로 대처하는데 몸은 별로 차이가 없다.

파킨슨을 떨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한방과 대학병원 두군데 함께 치료받아 보자는

의견에 두말없이 오케사인... 건강이 우선이니까.

자연과 동화 되어 즐기며 일할때는 스트레스가 없어 정상 컨디션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완서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엔 몸에 바로 나타남니다. 운동완서, 떨림이 무척 심해짐니다.

[운동완서 : 어떤 운동을 하려할 때 움직임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지고, 시작되더라도 움직임 자체가 느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환자는 일상생활의 모든 동작에서 큰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파킨슨병의 증상 중 환자에게 가장 고통을 주는 증상입니다. 강직과 어우러져서 옷을 입고 벗는 동작, 단추 채우거나 글씨 쓰기 등 세밀한 동작을 어렵게 만듭니다.]

저의 경험으론 스트레스 받으면 절대로 안되니 즐겁게 지낼수 있도록

주위분들의 배려도 중요합니다.

[파킨슨 병을 이겨내야 될분들께 저에 병이 진행되는 과정과 저에 일상을 비교 참고하시어 좋은 결과 만드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