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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기행_1 (펌글)

▶아라리 아자씨 2010. 11. 21. 07:00

 

정선기행_1

산양산삼 생식

10월 22_23일 정선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들의 감동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강원도의 힘’. 그 깊은 산과 청정 강의 효험이 그 힘의 원천임을 알았습니다.

주요 지역과 장면들로 그 설렘을 나눕니다.

 

정선에 도착하자마자 소형트럭으로 바꾸어 탔습니다. 소나무가 울창한 급경사의 임도를 20여분 올랐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몸을 맡긴 연유로 산을 오르는 일은 흥분이었습니다. 숲을 벗어나니 정상부에 가까운 듯싶었습니다. 산 아래 멀리 사람이 사는 들과 도로가 아련했습니다.

 

 

다시 차가 360도를 돌자 산 사면 양지바른 곳에 가옥이 한 채 보였습니다. 이곳에 기와를 이고 있는 반듯한 집이 있다는 것은 놀라움이었습니다.

 

 

마치 인간계를 벗어난 곳에 당도한 기분이었습니다. 집 앞의 큰 오동나무가 이 집의 연륜을 대변했습니다. 화전을 일구든 사람이 최초로 살았을 것입니다. 집은 개량되었지만 산 아래의 인간계와 격리된 이 땅은 짧지않은 시간 사람들을 등진 사람을 품고 있었음이 분명했습니다.

 

지금은 김용선선생님이 이 선계에서 주인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김선생님은 이 집 주위의 숲에서 산양산삼(장뇌삼)과 산약초, 산나물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김선생님의 안내로 45도쯤의 경사도 산 사면에서 직접 캐주신 6년생 산양산삼 한 뿌리씩을 선물 받았습니다.

 

이미 삼잎은 단풍으로 지고 삼대도 모두 말랐습니다. 흙을 헤집어 삼을 찾았습니다.

 

 

 

그 복용법을 설명 받고 입안에서 없어질 때까지 꼭꼭 씹었습니다. 삼의 향기가 입안에서 몇 시간 지속되었습니다.

 

자연이 키운 산양산삼. 이 약성이 뛰어난 산양산삼의 향기와 함께 인간계가 아닌 이 선계에서의 호흡이 황홀했습니다.

 

지금은 그 산중에도 전기가 들어오고 인터넷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관련정보

-천삼나라 예미산농원 | http://blog.daum.net/hnc427

                                   http://cafe.daum.net/sansamfarm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천포리 산25번지 김용선

 

 

 

 

산양산삼은?

 

 

산양산삼은 산삼 씨앗을 받아 산삼이 자라는 환경과 유사한 산속에서 기른 산삼입니다. 약성이나 약효는 자연산 산삼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산양산삼의 역사는 500년 이상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말기부터 심마니들이 산삼의 씨앗을 채취하여 자신만이 아는 산삼과 유사한 토양과 습도, 온도와 일조량의 산속에 뿌려 기른대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최적의 자연환경을 찾는 것이 쉽지 않고 그 생육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재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인삼에 비해 훨씬 작고 뿌리가 가늘고 길며 미세근의 발달이 양호합니다. 뇌두부분의 발달모양을 보고 몇 년 근인지를 판별할 수가 있습니다.

 

뇌두부의 마디가 생기는 발달 상태를 보고 산양산삼의 생육 햇수를 알 수 있습니다.

 

 

 

복용은?

 

공복 시 생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수나 약수로 깨끗이 씻은 다음 20번 이상 오래 씹어 먹는 것이 좋으며 뇌두는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깨끗이 씻은 뒤, 제 입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산양산삼 6년 근

 

온갖 정성과 고난으로 산양산삼을 기르는 분들께 또 다른 고통은 산쥐들이 몇 년간 정성들인 삼을 먹어치우는 일입니다. 땅을 헤집자 앙상하게 껍질만 남은 삼들이 다수 나왔습니다.

 

  

[출처] 정선기행_1 | 산양산삼 생식|작성자 모티프원  

예술마을 헤이리 모티프원 대표님의 천삼나라 농장 방문기 넘 멋지게 소개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네이버 블러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